[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제 시선은 4년 뒤 미국에서 열리는 2028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에 모인다.

개최국인 미국이 강점을 가진 스포츠가 올림픽에 대거 입성한다. 바로 야구·소프트볼, 플래그 풋볼(변형 미식축구), 라크로스, 크리켓, 스쿼시다.

LA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위의 5개 종목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앙한 사람들이 함께 하는 스포츠라고 역설했다.

케이시 와서먼 조직위원장은 당시 이 종목들을 추가 도입 건의하면서 “5개 종목은 모두 미국과 세계의 뒷마당, 학교 운동장, 커뮤니티 센터, 공원 등에서 열린다. 새로운 선수들과 다양한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디지털 공간에서 올림픽 존재감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소프트볼은 개최국에 따라 빠졌다 들어갔다를 반복해왔다. 미국이 남자 야구와 여자 소프트볼 최강국이니만큼, LA 올림픽에선 도입됐다. 메이저리그(ML)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켓과 라크로스는 올림픽 초창기에 정식종목이었으나 100년 넘게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했다. 플래그 풋볼, 스쿼시는 올림픽 첫 도입이다.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이 된 서핑 , 스케이트보딩 , 스포츠 클라이밍은 LA에서도 여전히 볼 수 있다. 반면, 파리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들어간 브레이킹 댄스는 LA에서 빠진다.

한국 성승민이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포디움에 선 근대 5종도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로 대체된다.

패럴림픽엔 패러클라이밍이 새로 도입된다. 패러클라이밍은 장애인 선수들이 핸드홀드(암벽등반 손잡이)를 사용해 15m 벽을 오르는 종목이다.

LA는 1932년과 1984년에 이어 44년 만에세 번째 올림픽을 개최한다. LA 올림픽 개회식은 파리올림픽보다 2주 빠른 7월15일에 열린다. 패럴림픽은 8월15일 개최된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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