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유재석이 아끼는 동생 이동욱에게 연애 조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13일 유튜브채널 ‘뜬뜬’의 웹예능 ‘핑계고’에서 구독자 200만명 달성의 주역 배우 이동욱과 방송인 지석진이 초대돼 유재석, 남창희와 환담을 나눴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제1회 핑계고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이동욱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지석진이 축배를 든 가운데 중구난방 수다가 이어졌다. ‘뜬뜬’은 채널 오픈 1년 9개월 만에 최근 구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석진은 고교 동문 후배인 이동욱을 만나자마자 “우리 학교에 이런 얼굴이 없는데 너 언제쯤 못 생겨지냐”라고 덕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나름 선배 지석진에게 예의 바른 이동욱을 칭찬하자 이동욱은 “어렸을 때 맞으면서 커서. 우리 학교 다닐 때는 체벌 많지 않았냐. 고 1때 교실에서 뒤지게 맞고 ‘너 나가’ 그러길래 학교 밖으로 나갔다. 엄마랑 통화했더니 잘못했다 하고 다시 들어가라고 해서 다시 들어갔”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이동욱이 맞은 이유는 패딩 때문. 이동욱은 “맞은 이유가 좀 그런 게 학교에서 패딩이나 더플 코트를 못 입게 했다. 근데 난로도 없어서 교실이 많이 추웠다. 패딩 입고 있다가 선생님이 벗으라고 해서 (심드렁하게) 벗다가 맞았다”라고 억울해했다.

유죄인간 이동욱의 연애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이동욱은 “연애할 때 여자친구한테 다정하다. 그런데 기억이 안 난다. 이제 못 할 것 같다. 너무 귀찮다. 친해지고 이런 게 너무 까마득하다”라고 토로했다.

자칭 연애 전문가 유재석은 “너무 오래 연애를 안 하면 시작할 때 두려움이 있다. 하고 싶은데 귀찮으면 안 하면 된다”라고 결론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을 만날만 한 동선이 없다”라는 이동욱의 말에 유재석은 재차 ‘자만추’ 스킬을 알려주겠다며 “패밀리 레스토랑 가서 마음에 드는 여자분 있으면 ‘저쪽 테이블에 부쉬맨 브레드 2개’ 이렇게 해라”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한편 이동욱은 차기작으로 JTBC ‘착한 사나이’에 출연한다. 할아버지 때부터 3대 건달의 집안의 장손 석철(이동욱 분)의 고군분투기로 이성경, 류혜영 등이 출연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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