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기록적인 폭염 속에 다시 한번 81.5㎞ 광복절 마라톤을 앞둔 가수 션이 처참한 발 사진으로 근황을 전했다.

션은 79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자신의 채널에 “왼쪽 엄지발톱은 빠지고 오른쪽 엄지발톱은 빠질 준비를 하고 있고. 1개의 빠졌던 발톱은 자라고 2개는 빠지려고 색깔이 변했네요. 발톱들이 연예인의 발톱인 줄 알고 살다가 러너의 발톱으로 살아가느라 고생이 많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절반의 건강한 발톱을 가지고 내일 광복절에 최선을 다해서 81.5㎞의 감사 편지를 써보려고 합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애국선열과 그 후손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션은 올해도 변함없이 애국선열의 뜻을 기리며 81.5㎞를 달릴 예정이다. 션은 지난 2020년 광복절부터 ‘815런’을 시작해 완주 기부금을 모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을 짓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총 14채의 집이 완공됐다.

션의 선한 달리기에 공감해 축구스타 이영표·조원희, 가수 최시원, 배우 윤세아, 이시영, 양동근, 박보검, 임시완, 진태현 등이 ‘언노운 크루’라는 이름으로 함께 달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는 러닝 크루로 기존 멤버 외에 배우 진선규, 임세미, 이시우 등도 함께 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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