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과거 초기 비용 부담 때문에 가전제품 구매 후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젠 고가의 가전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렌탈 서비스가 대중화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0조 원 수준이었던 국내 렌탈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100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목돈 지출 없는 렌탈 가전이 일정 기간 매월 소액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렌탈 가전이 소비자에게 새로운 소비 방식을 제안하며 가전 시장 트렌드를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정수기, 비데 등이 주력이던 기존 렌탈 시장 흐름도 변화했다. 음식물처리기, 의류 관리기, 안마의자 등 다양한 제품이 렌탈 시장에 뛰어들면서 품목이 더욱 다양해지고, 소비자는 부담을 줄이면서 삶의 질을 높일 기회가 늘어났다.

◇ 초파리와의 전쟁 ‘끝’…월 2만 원대 음식물처리기 ‘쾌존’

음식물쓰레기의 악취, 벌레 꼬임, 세균 번식 등에 대한 고민 해결을 위해 음식물처리기 구매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필터 구매나 미생물 관리가 필요 없는 빌트인 음식물처리기 쾌존이 특수 분쇄 커터, BLDC 모터, 건조팬 모터 등 독자적인 기술로 전력 사용 최소화, 소음, 하수 배관 막힘 문제를 해결해 주방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도록 돕는다.

현재 부산 더비치푸르지오 써밋, 대구 센트럴 엘리프, 삼산1지구 브라운스톤 아파트 등 대단위 프리미엄 아파트에 제품을 공급 중이며, 최근 역촌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전 세대 설치까지 확정한 환경부 인증 친환경 제품이다.

쾌존은 8월 한 달간 렌탈 구매 시 20만 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48개월 약정 기준 월 2만5900원, 60개월 기준 월 2만2900원이며 설치비와 등록비는 무료다. 또한 렌탈기간동안 무상 A/S를 보장하며 기간 만료 시 제품 소유권은 사용자에게 이전된다.

쾌존 관계자는 “초기 비용이 부담되는 소비자들이 음식물 처리 고민 없이 보다 편리하게 쾌존을 경험할 수 있도록 렌탈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한 번에 큰돈을 지출할 필요 없고 별도의 유지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쾌존 렌탈을 이용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경제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맑고 밝고 상큼하게!…월 4만 원대 렌탈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매일 입는 옷에 밴 냄새 탈취, 생활 구김 개선 등 다양한 의류관리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의류관리기의 가정 보급률이 확대 추세다.

LG전자 의류 관리기 올 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은 의류 구김 제거에 탁월한 핸디형 스팀다리미 ‘빌트인 고압 스티머’를 탑재,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트위스트 모션을 추가해 먼지를 더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는 ‘다이내믹 무빙행어’ 기능이 있다.

LG전자는 핸디스티머 유무와 컬러·기능에 따라 다르지만, 72개월 약정 기준 월 4만9900원부터 2만9900원으로 제공하고 있다. 케어십이 포함된 구독 서비스를 통해 필터 및 소모품 교체, 제품 성능 점검, 관리가 어려운 급 배수통과 기계실 입구 세척 등 가전 케어 전문가가 관리해 주는 LG전자의 케어십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 집에서 즐기는 에스테틱 서비스…월 3만 원대 렌탈 안마의자 ‘코지마’

스트레스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안마의자 역시 고가라는 점에서 망설인다. 이러한 고민 해결을 위해 코지마는 지난 5월부터 TV 홈쇼핑을 통해 장시 분납 형식으로 안마의자 렌탈 판매·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쇼핑으로 렌탈 채널을 확대하며, 현재 브랜드 스토어에서 단독 렌탈 상품인 킹덤더블(월 6만4800원), 우디(월 3만9800원) 등 총 9종의 주요 안마의자를 60개월 장기 렌탈로 진행 중이다.

렌탈 기간 소모품 교체를 제외한 무상 A/S를 제공하며 분납금을 완납하면 소유권은 사용자에게 이전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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