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도 관광객 발길 이어져, 불향 가득 불고기맛 반해
향우 · 관광객 위해 추석 연휴에도 다양한 이벤트 선보여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6일 하반기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를 재개장한 가운데,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9일 강진군에 따르면, 장대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6일과 7일, 불금불파 행사장에 700명이 방문해 전반기 흥행을 이어가며, 맛과 멋,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평가됐다.
불금불파는 휴장기를 가졌던 2달 동안 새로운 변신을 위해 애썼다.
불향이 가득한 고기의 맛을 사로잡기 위해 여러 차례 시연을 통해 한층 ‘더 맛있는 맛’을 잡았고, 행사장 뒤편의 창고와 빈집을 헐어 행사장을 넓혔다.
포토존을 새롭게 리뉴얼하고, 조산주자창에서 행사장으로 오는 길 곳곳마다 포토존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가운데에서도 하반기부터 새롭게 선보인 ‘전통주 빚기 체험 프로그램’과 ‘엽서만들기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25명은 전통주 빚기 체험을 즐기며, EDM DJ공연에 리듬을 탔다.
행사 후 하멜텐트촌으로 자리를 옮겨 캠프파이어를 즐기며 군이 하반기부터 힘을 싣고 있는 체류형 관광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다.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5시부터는 비가 그쳐 신나는 공연과 함께 불고기를 비롯 행사장 내에서 파는 음식들을 맛보며 한층 시원해진 날씨 속에 여흥을 즐겼다.
특히 술과 음료의 시원함을 유지하고자 준비한 LED 얼음 양동이는 큰 인기를 모았다.
병영면 기관단체협의회는 6일, 행사장에서 간담회를 가진 후, 관광객들과 함께 불금불파를 즐겼고, 토요일에는 병영발전협의회에서 준비한 장터문화한마당도 열려 지역민들과의 화합도 돈독히 다졌다.
재개장 방문 이벤트도 열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더했다.
지난 상반기에 이어 다시 불금불파를 찾은 목포에서 온 관광객 A씨는 “행사장 분위기가 더 밝아졌고, 불고기 맛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며 “행사장 곳곳 새롭게 변신하려는 노력이 한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병영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병영 주민과 청년들이 함께 어울려 불금불파가 운영된다는 사회자의 말에 감동했다”며 “역시 지역 축제가 잘 되는 데에는 지역민들의 관심과 일치단결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다시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불금불파의 새단장을 위해 폭염에도 불구하고 직원과 지역주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준비했다”며 “올 가을에도 강진의 핫플 불금불파 행사장에 오셔서 불향 가득한 불고기와 신나는 댄스로 스트레스를 날리고, 매력 만점 병영에서 좋은 추억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 예선전 시리즈 성료
강진군수배 두족류대회·성진마린컵 감성돔대회 2라운드 마무리
‘누구라도 반값 강진여행’ 정책으로 반값에 강진 농수산물 구입
2024 강진 피싱 마스터스 강진군수배 두족류 선상낚시대회와 성진마린(해양FRP)컵 감성돔 선상낚시대회 예선전 시리즈 2라운드가 지난 7일, 8일 마량항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마지막 예선전 시리즈만큼 참가 선수들은 더 열정적이었다. 지난 대회보다 어획량이 최대 5배 증가했다.
이날 대회도 지난 대회와 동일하게 두족류와 감성돔 모두 중량으로 결정, 동점때 두족류는 마리수, 감성돔은 길이로 정해졌다.
이날 두족류 우승자는 총 24마리, 약 5kg를 조과한 서동관(광주광역시)씨가 수상했고 감성돔은 최대 길이 52cm, 3마리 합산 약 3kg를 조과한 김현민(목포시)씨가 각 200만원씩 상금을 받았다.
또한 강진 마스터스대회 개최 이래 최초 여성 수상자도 배출했다. 권은근(강진군)씨가 3마리 합산 1.5kg를 조과해 4등상을 받았다.
이외에 행운권 추첨을 통한 강진 수산물 경품, 후원사 낚시대, 채피 등 거제요트 해마요팅에서 제공하는 요트 탑승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했다.
대회기간 동안 교통 및 주차관리는 마량면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가, 해상 안전사고 신속대응반으로 (사)해양구조협회 강진지역대가 동원하는 등 지역주민 참여형 행사로 한층 거듭났다.
또한 수상자들의 어획물은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서 문어 시식회를 개최,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갓 나온 싱싱한 문어숙회를 무료로 즐길 수 있었다.
일요일에는 마량 주민들도 낚시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감성돔을 마량 어촌계에 제공했다.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들도 함께 추진됐다. 대회 기간동안 강진군 특산품 판매부스를 운영해 상당한 매출을 기록했다.
군민과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마량면 내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10%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또한 시상금 일부 10%를 강진사랑상품권 지급해 수상자들이 상품권으로 관내 식당, 카페, 편의점 등 재소비할 수 있도록 경제적 효과를 발생시키는 다양한 정책들을 실시했다.
이틀간 1,827명이 마량면을 방문, 약 5,000만원 상당의 지역경제 효과가 있었다.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 감성돔 본선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접수는 본선 진출대상자 대상으로 10월 23일부터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찾아준 참가 선수들과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드리고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는 군에서 시행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마량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폭 늘어 마량면 지역경제에 신바람을 가져올 것”이라며 “대회 때마다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펼치므로 참가자와 관광객들이 ‘누구라도 반값 강진여행’과 더불어 많이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누구라도 반값 강진여행은 강진을 여행하는 개인 또는 친구, 연인, 가족 등 관광객에 여행비 절반을 개인은 최대 5만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강진을 여행하는 당일까지 강진반값 홈페이지(gangjintour.com)에서 사전신청을 해야 하며, 신분증 제출 한 번으로 바로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여행 종료 후 관광지 1개소를 방문한 인증사진과 5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구비해 정산신청하면 신청한 당일 바로 반값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강진군, ‘4차산업혁명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개최
군정과 4차산업혁명의 융합 통한 혁신적 발전 모색
전남 강진군은 지난 5일, ‘4차산업혁명 크리에이티브 워크숍’을 개최하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제2기 4차산업혁명 전략수립위원회’가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4차산업혁명 전략수립위원회 정기 회의를 겸해 진행되었으며, 기존 위원의 임기 종료에 따라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과 함께 군의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큐리어드의 지병석 본부장이 위원장으로, 이츠율의 이채율 대표가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었으며, 드론, 스마트시티, 마케팅, 전기차, e커머스, 스마트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7명의 신규 위원이 위촉되었다.
워크숍은 단순한 회의를 넘어, 강진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강진군 인구정책 현장학습이 추가되었다. 워케이션, 빈집 리모델링, 육아수당 등 강진군의 주요 정책에 대해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직접 현장을 체험하며 실질적인 정책 이해도를 높였다.
지병석 위원장이 주재한 회의에서는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특히,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한 대중교통의 효율성 제고,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맞춤형 정책 마련, 인적 자원에 의존하지 않는 시스템 도입을 통한 지속 가능한 행정구축, 나주역과의 교통망 연계를 통한 광역 교통 혁신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워크숍은 강진군이 디지털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사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4차산업혁명의 기술을 군정에 접목하기 위해 4차산업혁명활용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군민과 공직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수매 플랫폼 구축, 디지털 지역 활동가 양성, 소상공인 정기 구독 사업 등을 추진하며 디지털 혁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위원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고려청자박물관 제24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수상작 발표
박주은·정병민 작가 최우수상 수상, 대상작은 미선정
전남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관장 윤성일)은 지난 6일 ‘제24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청자공모전은 청자문화를 널리 알리고 도자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2001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24회를 맞이했다.
도예, 도자사, 공예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사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완성도, 예술성, 창의성, 표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수상작은 ▲최우수상에 박주은 작가의 ‘월광소나타1’, 정병민 작가의 ‘청자 연리문 쌍이 반구병’ ▲우수상에는 김예형 작가의 ‘청자 음각모란·상감보자기무늬 다기 세트’ 유정현 작가의 ‘청자 돌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 밖에 특선은 9점, 입선 13점을 포함해 총 26점을 수상 입선작으로 선정했다. 아쉽게도 올해에는 대상작은 선정하지 못했다.
최우수상은 강진군수상과 부상으로 상금 5백만 원, 우수상은 강진군수상과 상금 2백만 원을 수여하며, 시상은 올해 12월 예정인 고려청자박물관 특별전 개막식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오는 2024년 10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심사 위원장인 강성곤 교수(호남대학교)는 “전국적으로 청자 도예가들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많은 작품들이 출품되었고 작품의 수준들도 전반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되었으며, 전통성이 강조된 청자작품들과 작가만의 독창적인 장식기법, 현대적인 조형미를 추구하는 작품 등으로 다양하게 출품되어 현대 청자의 방향을 가늠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또 “한국 청자의 본고장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공모전인 만큼, 한국 청자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알리는 동시에 청자가 현대도예의 영역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육성책으로 더욱 발전하는 공모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심사 총평을 전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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