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에선 오타니 쇼헤이가 아무도 닿지 못한 50-50 클럽을 향해 연일 진격하고 있다.

오타니는 18일 현재 48·48에 도달한 상태다. 남은 11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각 2개씩만 추가적립하면 ML 140여년 역사의 가장 빛나는 별이 될 수 있다.

또한 오타니는 개인통산 219홈런을 돌파하며 추신수(218홈런)를 제치고 아시아선수 최다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 사실 이는 시간문제였을 뿐이다.

추신수는 16시즌에 걸쳐 218홈런을 쳤지만, 오타니는 7시즌만에 돌파했다.

KBO리그에선 데뷔 3년차 김도영이 40-40을 향해 달리고 있다. 현재 37-39를 작성중이다. 홈런 3개와 도루 1개만 추가하면 토종선수로는 첫 40-40 클럽에 입성하게 된다.

KBO리그에서 40-40 클럽은 2015시즌 에릭 테임즈(당시 NC)가 유일하게 입성했다.

한국과 미국프로야구는 오타니와 김도영의 각각 50-50, 40-40을 겨냥하며 시즌 막판 팬들의 시선이 초집중되고 있다.

반면 일본프로야구(NPB)에선 타격부문의 기록 경쟁에 대한 이슈가 없다. 극심한 투고타저 시즌이다.

양대 리그의 주류인 센트럴리그 홈런·타점 1위는 홈런28개, 타점 74개를 기록중인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다.

2위는 24홈런, 73타점의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 도루부문에선 치카모토 코지(한신)이 불과(?) 18개로 1위다.

퍼시픽리그는 그나마 상황이 낫다. 야마카와 호타카(소프트뱅크)가 31홈런으로 1위, 타점에선 93개의 야마카와 호타카(소프트뱅크)가 1위다. 도루는 슈토 유쿄(소프트뱅크)가 39개로 선두다.

NPB는 양대 리그 합쳐 ‘20-20’도 실종된 상태다. 일본에서 ‘슈퍼스타’ 오타니에 더 열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