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블랙홀은 말 그대로 검은 구명을 뜻하는 말로 엄청난 중력으로 인해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는 공간을 말한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영원의 상징과도 불멸의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블랙홀하면 20세기에 나타난, 물리학의 정점으로 알고 있지만, 예측은 이미 18세기부터 존재했다.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영국의 존 미첼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뉴튼의 이론을 바탕으로 예상했다.
20세기 들어 아인쉬타인의 상대성이론을 통해 검증하며 확실한 개념으로 등장했다.
블랙홀은 크기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항성 블랙홀로 우주에서 가장 흔한 블랙홀이다.
태양 같은 항성이 수명이 다해 붕괴하면서 발생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
질량은 태양의 5배에서 최대 142배까지다.
두 번째는 중간질량 블랙홀로 ‘초대질량 블랙홀’보다 작고 ‘항성 블랙홀’보다 큰 블랙홀이다.
초대질량 블랙홀보다 나중에 발견되었다.
반갑게도 서울대의 우종학 교수가 구상성단 47 Tuc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는데, 크기는 태양의 2200백 정도다.
세 번째는 초대질량 블랙홀이다.
초대질량 블랙홀은 가장 거대한 블랙홀로써 질량은 최소 태양의 10만~100만 배 이상이며 최대 태양의 수백억 배에 달한다.
거의 모든 은하가 중심부에 초대질량 블랙홀을 가지고 있고, 은하의 진화 과정에 초대질량 블랙홀들이 관계했다는 정황 증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과학자들은 우리 은하의 중심에는 태양 질량의 431만 배에 달하는 블랙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참고로 ‘TON 618’이란 이름의 블랙홀은 지금까지 발견된 블랙홀 중 가장 큰 것으로 태양 질량의 660억 배나 된다.
실로 상상할 수 없는 우주의 세계다. rainbow@sportsseoul.com credit by NASA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