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28일 오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미공표 여론조사를 尹 대통령에게 보고한 적 없다”라며, “관계를 적극 부인한 대통령실과 명태균의 그간 해명이 국민을 기망하고, 국기를 문란한 과거를 덮기 위한 거짓일 수 있다는 결정적인 증언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尹 대선캠프 정책 총괄지원 실장을 지낸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가 “명태균의 여론조사 보고가 대선 당일까지 공유되고 전략회의 자료에도 쓰였다”라는 증언에 대해 “지난 대선이 무효화 될 수도 있는 도둑맞은 대선의 증거들이 쏟아지고 있다”라며, “검찰과 공수처는 尹 대선캠프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혐의를 신속하게 규명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은 尹 대통령을 제 손으로 도려내야 살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尹 대통령의 국민기망 국기문란 불법 대선 비리 의혹 규명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천 헌금, 대가성 여론조사가 사실이라면 이는 뇌물죄 적용이 가능한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야권은 신용한 전 석좌교수를 오는 11월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sangbae030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