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자신의 SNS에 “159명의 별을 떠나보낸 지, 2년입니다. 출장 전, ‘별들의 집’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다며 “추모 플래카드 하나만 도청에 걸어 주시면 안 될까요?”조심스러운 유가족분의 말씀에 마음이 더 아팠다고 술회했다.

김 지사는 “2주기를 앞두고 나온 기가 막힌 판결들 때문에 유족들께서 많이 힘들어하고 계셨다. 추모글이라도 하나 걸려있으면 많은 위로가 된다는 말씀에 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면서 “도청 홈페이지에 ‘2주기 기억공간’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난해 ‘1주기 기억공간’을 통해 많은 분들이 주셨던 추모 메시지는 유족들께 직접 전해드렸다. 모두들 보시고 큰 위로를 받으셨다. 공감을 잃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159개의 별, 잊지 않겠다”고 끝으 맺었다.

김동연 지사는 미국에 이어 지난 27일부터 11월2일까지 일정으로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 등 유럽을 방문해 첨담산업 투자유치 세일즈 행보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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