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프라이부르크=한지훈통신원·박준범기자] 승리하지 못했지만 이재성(32·마인츠)는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마인츠는 3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와 9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마인츠는 리그 3경기 무승(2무1패)을 이어갔다.

이재성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홍현석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재성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프라이부르크의 공세로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했다. 이재성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공헌했다.

이재성은 후반 29분 홍현석이 교체 투입된 후 위치를 바꿨다. 이재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가 볼 배급과 조율에 힘썼다. 이를 대신해 홍현석이 2선에 배치됐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패스 성공률 85%, 기회 창출 1회, 리커버리 6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재성은 “힘든 원정 경기에서 승점을 딸 수 있어 기쁘다. 하고자 하는 플레이했다. 승리하지 못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인츠는 원정이었지만 3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프라이부르크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냈다. 이재성은 “우리가 실점을 하지 않아야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 원정에서도 실점하지 않아서 그런 부분이 리그 계속하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결국 득점을 해야하니까 홈에서 승리가 없는데 클린시트와 함께 승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재성은 축구대표팀에서도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9월부터 줄곧 축구대표팀에 승선해 소속팀을 오가고 있다. 다행히 보 헨릭센 감독은 주중에 열린 포칼에서는 이재성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재성은 “감독님이 (내가)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생각해주고 배려해줬고 1경기를 쉬고 뛰어 컨디션이 좋았다”라며 “배려해주시는 만큼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나갈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