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화천=박준범기자] 수원FC위민이 14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원FC는 9일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24 디벨론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화천KSPO에 1-2로 패했다. 하지만 1,2차전 합계 3-2로 우승을 확정했다. 무려 14년 만의 정상 등극이다. 반면 화천은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했지만 1차전 원정에서 기록한 2골차 패배를 극복해내지 못했다.

화천은 전반 6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최유정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한 오른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화천은 라인을 높여 수원FC를 압박했다. 화천의 수비 뒷공간을 노려 공격 기회를 엿봤다.

화천은 전반 20분 최유정의 오른발 프리킥이 수원FC 골키퍼 김경희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FC는 좀처럼 공격 전개가 이뤄지지 않았다. 역습 상황에서도 패스 미스가 연달아 나오며 기회를 놓쳤다. 전반 29분 전은하를 투입해 변화를 먼저 줬다.

수원FC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6분 동점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강채림의 크로스를 전은하가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다. 화천도 전반 45분 재차 반격했다. 최유정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낸 뒤 올린 크로스를 최정민이 감각적인 백힐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화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유정의 감아차기 슛이 수원FC 수비수 심서연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FC는 후반 16분 강채림을 빼고 나히를 넣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화천도 후반 30분 위재은을 투입했다. 5분 뒤에는 고유나까지 넣어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화천은 끝내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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