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한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였던 벨기에는 ‘동네북’으로 전락하고 있다.
벨기에는 18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보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6차전 경기에서 0-1 패했다. 후반 41분 야르덴 수아에 결승골을 얻어맞은 뒤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졌다.
충격적인 패배다. 이스라엘은 FIFA 랭킹 81위의 약체다. 1~5차전서 1무4패로 승리가 없었다. 벨기에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도 1-3 패했다. 벨기에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다.
벨기에는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 극도로 부진하다. 6경기서 1승1무4패로 승점 4점에 머물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4위 이스라엘과 승점이 같다. 프랑스, 이탈리아(이상 13점)에 크게 뒤져 일찌감치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벨기에는 2022년 FIFA 랭킹 1위를 달릴 정도로 강력한 팀이었지만, 지금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에덴 아자르가 은퇴했고, 케빈 더브라위너, 얀 페르통언, 드리스 메르텐스 등 황금 세대의 뒤를 이을 자원이 등장하지 않으면서 평범한 팀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같은 조에서는 프랑스가 이탈리아를 산 시로 원정에서 3-1로 이기며 선두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B에서는 잉글랜드가 안방에서 아일랜드를 5-0으로 격파하며 2조 선두로 리그A 승격을 확정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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