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민희)는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김건희 여사가 받았다는 ‘디올 명품백’에서 시작되었는데, 이는 지난 2월 KBS 1TV에서 박 후보자 진행한 윤 대통령과 단독 대담 방송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고 언급한 부분에 야당은 “의도적으로 축소하려 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해당 상품을 검색했고, 공식 사이트에 ‘디올 파우치’라고 제품명이 명확하게 나와 있다”라며 “파우치는 사실이고 팩트다”. “상품명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과거 근무 시간에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라며, “고대영 전 KBS 사장 비서실장을 역임하면서 평일 근무 시간에 주식을 거래한 내역이 한국거래소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휴가가 아니면 설명이 되지 않는 주식거래 내역이다”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는 “휴가·거래 기록을 확인해보겠다”라고 하며, “제 기억으로는 없다”. “확인해 보니 9시 이전에 주문해놓으면 그때그때 체결되는 상황에 따라 근무 시간에 체결되는 예도 있었다”라고 답했다.

노 의원은 “투자종목 18개 중 6개가 상장폐지 또는 거래 중지로 확인되는데 이는 무모한 투자가 아닌가?”라고 언급하며, 지란지교시큐리티 주식 매매 사례를 언급하며 “사장님 보좌와 동료들의 파업보다 돈이 먼저였냐”라고 질타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