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도매시장 정상화할 것”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는 지난 26일과 27일 내린 많은 눈으로 지붕이 붕괴된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지붕 붕괴사고는 복구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매 등 유통기능을 신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지하 주차장과 채소동 내 일부 시설을 임시경매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매시장 안에서 판매 활동을 하는 곳은 청과동・채소동・수산동・관리동・관련상가 등 5개동으로, 시는 29일 경기도 및 관련 업체와 함께 5개동에 대해 안전진단을 진행했다. 붕괴된 청과동에는 약 70여명의 중도매인이 영업을 해왔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6시40분 청과동 내부에 굉음이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오전 7시10분 청과동 내부 천장 구조물의 연결부 파손을 확인하고 상인들에 대한 대피 유도와 함께 출입을 전면 통제했으며, 청과동 임시 휴장을 결정했다.
최대호 시장은 같은 날 오전 8시35분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방문해 안전 조치를 지시했으며, 곧바로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안전통제가 지속됐다. 이후 낮 12시경 청과동 지붕 붕괴가 시작됐으며, 이 사고로 60대 이용객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최 시장은 “상인들의 조속한 영업 재개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시장이 정상화 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