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유준상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두고 소신발언을 이어갔다.

유준상은 지난 13일 뮤지컬 ‘스윙데이즈: 암호명 A’ 출연 후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면서 “어휴, 내일 탄핵 돼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14일 오후 4시 윤 대통령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지기 때문이다.

이날 유준상은 또 다른 영상에서 시위에 참여한다는 팬들을 향해 “몸 사리면서 나가”라면서 “나도 이렇게 하고 나갈 거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유준상은 과거 배우자 홍은희와 결혼식을 하면서 삼일절에 대형 태극기를 걸고 만세삼창을 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유준상은 후일 인터뷰를 통해 “제가 직접 청계천에 가서 식장 크기에 맞게 태극기를 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준상이 출연 중인 ‘스윙데이즈’는 독립운동과 스파이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현 시국과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 작품으로 회자되고 있다.

한편 국회의 첫 번째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던 지난 7일과는 다르게 현재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이날 탄핵안이 가결되고 권한 대행 체제가 되면 전례대로 한 총리는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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