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밴드 데이식스 원필이 무대 중 눈물을 쏟았다.

데이식스는 지난 20, 21일 이틀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2024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열었다. 국내 밴드가 고척돔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2015년 겨울, 약 1000석 규모의 첫 단 독 공연을 연 이들은 2024년 겨울,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인 이곳에서 2회 공연 3만 8000석을 단숨에 매진시켰다.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6시, ‘컬러즈’로 무대의 포문을 연 이들은 ‘누군가 필요해’ ‘괴물’까지 감미로운 목소리와 연주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영케이는 “이 광경을 덤덤하게 받아들일 줄 알았는데 굉장히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원필은 공연 시작 후 얼마 안되 ‘예뻤어’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 ‘콩그레츄레이션스’ 무대를 이어가던 중 눈물을 쏟았다. 원필은 “저희가 이런 무대에 있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한 마음에 그랬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식스는 약 4년 8개월 만에 재개한 세 번째 월드투어 역시 성공적으로 돌고 있다. 내년 1월 대만 가오슝과 홍콩으로 이어진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