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방송인 장성규와 최희 아나운서가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장성규는 29일 개인 계정에 “믿기지 않는다. 부디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없길 바란다”라며 글과 함께 검은색 사진을 남겼다.
최희 역시 “조금 전 뉴스를 봤다. 너무 충격적이고 마음이 아프다”라며 “사상자분들이 많이 나오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이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1시 30분 기준, 사망자는 6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승무원 2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일각에선 구조자가 3명으로 알려졌으나, 공식 확인은 되지 않았다. 기체 앞부분에 대한 수색이 이뤄지면 사상자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9시 12분 상황 접수 즉시 재해 또는 대량사상자 발생 시 발령되는 긴급 코드 ‘코드오렌지(Code-Orange)’를 발령했다. 인근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총출동해 응급의료를 지원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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