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시즌 두 번째로 20승 고지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DB와 원정경기에서 45점 19리바운드를 합작한 외국인 듀오에 힘입어 94-69(24-21 27-18 24-18 19-12)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SK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20승(8패) 고지를 밟고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 10일 서울 SK전 패배가 오래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대모비스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외국인 선수 숀 롱이 25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게이지 프림도 20점 8리바운드로 로포스트를 장악했다. 이승우도 11점 6리바운드로 ‘동부산성’을 와해하는 데 힘을 보탰다.

DB도 이선 알바노가 20점, 치나누 오누아쿠가 13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현대모비스의 집중력을 뚫어내지는 못했다. 시즌 15패(13승)째를 당한 DB는 7위 부산 KCC에 1경기 차로 쫓기는 6위가 됐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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