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미녀스타’ 김재희(24·SK텔레콤)가 뜻깊은 기부로 눈길을 끈다.

김재희는 최근 이대서울병원을 찾아 유전성 난소암 환자 치료와 발병 예방 연구에 써달라며 2000만원을 기부했다.

복지시설이나 모교 등에 기부를 꾸준히 하던 김재희는 “이대서울병원과 연이 닿은 후 병원에서 여러 검진을 받으며 다양한 환자를 봤다. 우연히 난소암 환자가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난소암 환자가 건강에 대한 꿈과 희망을 놓지 말고 빨리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이대서울병원에 입원한 게 인연이 됐다. 최근에는 이대서울병원과 의료서비스 제공 등의 후원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기부에는 김재희 팬클럽도 동참했다. 2022년부터 버디 하나를 기록할 때마다 1000원씩 기금을 모았는데, 지난해까지 900만원가량 적립했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연초에 김재희 선수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더 뜻깊은 자리가 된 것 같다. 기부자의 숭고한 뜻에 따라 유전성 난소암 환자의 치료와 발병 예방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인사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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