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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18세 이도류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과연 제2의 오타니 쇼헤이가 될 수 있을까.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에 전념하며 50-50을 역사상 최초 달성했는데, 이전까지 베이브 루스 이후 투·타겸업으로 빅리그를 뒤흔들었다. 올시즌부터 다시 투·타 두자루 칼로 무장해 등장할 예정이다.
그런데 일본의 또다른 신예 이도류 모리이 쇼타로(18)가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한다.
메이저리그(ML)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각) 쇼타로와 어슬레틱스 구단의 151만 500 달러(약22억원) 계약소식을 전했다. 이는 일본 아마추어선수 중 역대 최대 금액이다.
모리이는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우투좌타이며, 수비 포지션은 유격수다. 고교통산 45홈런을 기록했고 투수로서는 마운드에서 95마일의 강속구를 던진다.
일본 프로야구 각 팀은 모리이의 재능과 잠재력을 높이사며 관심을 표했지만, 모리는 일본이 아닌 미국을 선택했다.
어슬레틱스와 계약하며 올시즌 구단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차근차근 성장 계단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댄 페인스타인 애슬레틱스 구단 부단장은 “우리 구단의 역사적인 날이다. 모리이는 우리 구단 최초로 계약을 맺은 일본 고등학교 선수다. 모리이의 투타 겸업에 대한 열망을 알고 있다”라며 “우리는 모리가 투타 양면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이의 이도류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가동하겠다는 설명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투타겸업으로 성공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영역이었다. 그러나 오타니의 성공 사례를 통해, 모리이도 그 도전길에 나서게 됐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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