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연구원 유일하게 ‘1등급’ 달성...조직 내 청렴문화 및 업무절차 등을 묻는 내부체감도 하락

- 공직유관단체 청렴 수준 개선을 통한 도민의 행정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 향상 도모

경기도청 전경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 산하 31개 공직유관단체의 종합청렴도가 소폭 상승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합의제 행정기관인 도 감사위원회이 도 산하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도 종합청렴도 평가결과, 8.59점(10점 만점)의 종합청렴도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8.57점에 비해 0.02점 소폭 상승한 수치다.

평가 결과, 외부체감도는 9.62점으로 전년 대비 0.65점 상승한 반면, 내부체감도는 7.56점으로 전년 대비 0.25점 하락했다. 청렴노력도는 10.48점으로 전년 대비 1.85점 올라갔다. 도민의 공직유관단체와의 업무경험을 설문하는 외부체감도와 부패방지 시책 지표를 측정하는 청렴노력도는 상승했으나, 기관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조직 내 청렴문화와 업무절차 등에 관한 내부체감도는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3개 분야 평가 점수에서 감점 항목(부패사건 발생현황, 신뢰도 저해행위)을 반영한 27개 기관의 평균 종합청렴도는 8.59점이다.

외부체감도와 내부체감도 평가 설문조사에는 도민 5,040명, 기관 소속 직원 2,408명이 참여했으며, 외·내부 모두 신뢰수준은 95%, 허용오차 ±1.30%p(외부), ±1.10%p(내부)다.

기관별 결과를 살펴보면 경기연구원이 유일하게 1등급을 달성했다. 2등급은 경기관광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교통공사,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차지했다. 처음으로 종합청렴도 평가 대상이 된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5등급을 받았다.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올해 (2024년 실적)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청렴도 지표 항목에 반영될 예정이다.

안상섭 감사위원장은 “공직유관단체 종합청렴도 평가는 기관의 청렴도를 진단하고 부패취약 분야를 확인·개선해 청렴한 윤리경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관별 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진기관에 대한 맞춤형 청렴컨설팅, 우수·부진기관 간 소통을 위한 청렴멘토링 등을 통해 도민의 청렴 기대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