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감염 증가세…일상에서 예방수칙 준수 필요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속초시보건소는 독감에 이어 겨울철에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추이를 면밀히 감시하는 한편, 예방수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전개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2024년 43주 차(10월20일~ 26일) 환자 수 28명 이후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200병상 이상의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에서 표본감시를 진행한 결과 2024년 52주 차(12월 22일~28일) 291명, 2025년 1주 차(12월 29일~1월 4일) 369명, 2주 차(1월 5일~11일) 372명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 또는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되는 방식으로 감염되며, 감염 후 1~2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설사,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기존 식중독 바이러스와는 달리 영하의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 기온이 낮은 겨울철 감염력이 높고, 생활 속 잘못된 습관으로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박중현 속초시 보건소장은 “1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며 “아울러 장관감염증 증상이 있을 때는 빠른 병원 진료 및 접촉자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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