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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제32회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나선 한국 선수단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여자 쇼트트랙의 김길리(성남시청)가 5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별이 됐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를 따내며 프랑스(금 18개·은 8개·동 14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핀란드(금 8개·은 3개·동 4개), 4위는 일본(금 7개·은 8개·동 4개)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6개 종목에 123명을 파견했다. 쇼트트랙에서 17개(금 8개·은 4개·동 5개), 스노보드와 컬링에서 나란히 은 1개, 피겨스케이팅에서 동 1개를 수확했다.

그중 김길리는 쇼트트랙 여자 500m, 1000m, 1500m,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5관왕을 해냈다. 남자 쇼트트랙의 김태성(화성시청)도 4관왕을 차지하며 빛났다.

특히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녀 1500m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쓸면서 ‘쇼트트랙 코리아’의 저력을 뽐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은 쇼트프로그램에서 82.40점으로 5위에 머물렀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시즌 베스트인 182.54점의 점수를 받아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노보드의 마준호는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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