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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2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여객기-헬기 충돌·추락 사고의 사고 여객기에 한국계 10대 피겨스케이팅 선수 2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해 진행된 전국 유망주 대상 훈련 캠프 참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약 20명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등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에는, 10대 한국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Jinna Han)과 그의 모친,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10대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29일 오후 8시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여객기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상공에서 비행 훈련 중이던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시코르스키 H-60) 헬기와 충돌했으며, 이후 두 항공기는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슬프게도 생존자는 없다”고 말했다. yoons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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