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1기 팹 공사에 4500억원 규모의 용인 지역자원 활용키로 -

- SK에코플랜트, 매월 지역내 장비와 인력사용 현황 조사…올해 하반기 고소작업대 장비 설명회 예정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SK하이닉스는 첫 번째 생산라인 건설공사가 진행되는 2년여 기간 동안 4500억원 규모의 용인 지역자원을 활용하겠다고 했고, 이미 진행된 부지 조성 토목공사 과정에서도 2500억원 규모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4기의 반도체 생산라인이 완공될 때까지 SK하이닉스가 용인의 장비, 인력, 자재를 잘 활용하도록 해서 용인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도록 시는 계속 챙길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 13일 시청서 열린 ‘용인 반도체 Cluster 1기 장비 사용 설명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설명회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첫 번째 생산라인(팹,Fab) 공사현장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지역 내 업체와 단체에서 공급받는 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 주최로 마련됐는데, 다음달 착공하는 생산라인 1기 공사 일정, 투입장비 유형과 기준, 참여대상 기업 관련 기준, 안전방안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13일 열린 ‘용인 반도체 Cluster 1기 장비 사용 설명회. 제공=용인시

시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생산라인(Fab) 조기착공 및 지역건설산업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자원 활용 계획을 세우는 등 지역경제와 건설산업 활성화를 모색했고, 공사현장에 용인지역의 장비와 인력을 우선 활용키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 공사에 참여할 지역의 장비업체 명단을 작성한다. 용인시는 지역의 장비업체가 누락되지 않도록 업체 현황을 상세하게 조사해 SK에코플랜트와 공유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은 오는 17일 오후 5시까지 지역의 장비업체로부터 장비 투입 목록과 견적을 접수받는다. 참여업체는 사업자등록증과 자동차 등록원부, 자동차 보험 가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고, 기준 연식을 초과한 장비나 특수장비에 대해서는 별도로 기입해야 한다.

SK에코플랜트는 취합한 장비 견적을 토대로 장비별 적정 단가를 정해 21일 참여 장비업체에 회신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은 매월 용인 장비업체와 인력 투입 결과를 취합해 현황을 조사하고, 올해 하반기 중에는 고소작업대(Table Lift)장비 설명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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