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SNS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故서희원의 장례 일정이 연기될 예정이다. 서희원의 수목장은 이번주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해 구준엽은 여러 대만 매체를 통해 “앞으로도 가족들이 언제든지 서희원을 방문해서 함께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이 생기기를 바란다. 가족들과 논의 끝에 매장지를 다시 선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준엽은 왜 매장지를 다시 선택하기로 했을까.

모 대만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가족은 고인의 바람처럼 자연으로 돌아가는 수목장을 선택했다. 그런데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뒤 많이 여윈 구준엽이 이대로 서희원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을 많이 아쉬워한다는 것.

수목장은 고인의 분골을 나무의 뿌리 주위에 묻는 방식으로 인공적인 돌이나 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고인을 보내는 장례법이다.

고인의 동생 서희제는 “언니가 언젠가 세상을 떠난다면 친환경 수목장을 원한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유해는 우리의 따뜻한 집에 임시로 두고, 신청이 승인되면 사랑하는 언니의 유해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지소식을 종합하면, 구준엽은 수목장과 별개로 고인을 추모할 특별한 장소를 원했고 그래서 장례가 잠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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