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정규리그 2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홈경기에서 공격에 가담해 상대 골키퍼와 공중볼 경합하고 있다. 사진 | 뮌헨=AFP연합뉴스
일본 수비수 이토 히로키의 득점을 축하하는 김민재. 사진 | 뮌헨=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29)가 풀타임을 뛴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했다.

김민재는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정규리그 2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홈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격, 90분을 소화하며 팀이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총 105회 볼터치했다. 패스성공률 89%(98회 시도 87회 성공)를 기록했고 공격 지역 패스가 7회였다. 공중볼 경합도 6차례 시도해 5차례 성공하는 등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이외에 걷어내기 3회, 리커버리 7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김민재는 후반 1분 상대 왼쪽 크로스 상황에서 골문 앞에 있던 옐리예 와히의 슛 때 결정적인 수비를 해내며 팀의 무실점을 지켜냈다.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김민재는 보란 듯이 건재한 경기력을 뽐냈다.

이날 경기 전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휴식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다.

자말 무시알라. 사진 | 뮌헨=로이터연합뉴스

뮌헨은 전반 15분 자말 무시알라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전반 추가 시간 르로이 사네의 패스를 받은 마이클 올리세가 왼발 선제골을 넣었다.

0의 균형을 무너뜨린 뮌헨은 후반 16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코너킥 때 상대 맞고 떨어진 공을 왼쪽 풀백 이토 히로키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지난해 여름 뮌헨에 입단한 일본인 수비수 이토는 마침내 데뷔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올린 뮌헨은 후반 38분 무시알라, 후반 추가 시간 세르주 그나브리가 연속포를 터뜨리며 대승을 견인했다.

뮌헨은 18승4무1패(승점 58)로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50)과 승점 차를 8로 유지하면서 선두를 지켰다. 3위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42(12승6무5패)에 머물렀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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