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133만 구독자를 보유한 의사 유튜버가 김수현의 사진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는 ‘라면이 먹고 싶다면, 고기와 함께 깻잎쌈을 해보세요’라는 글이 공개됐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내과 전문의 우창윤,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채널로, 구독자가 무려 133만 명에 달한다.

김수현 사진으로 문제가 된 글은 내과 전문의 우창윤 씨가 작성했다. 그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정제 탄수화물의 흡수 속도가 느려져 혈당 상승이 적어진다. 탄단지 균형도 맞출 수 있고, 고추나 마늘을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라며 건강 정보에 대해 설명했다.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에서 김수현이 라면을 깻잎에 싸 먹는 사진을 첨부한 것.

이후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우씨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배우와 어떤 관계도 없고 두둔할 생각도 전혀 없다”라며 “예정된 라이브와 업무를 마친 후 논란을 알게 됐다. 사안을 확인하고 게시글을 삭제했다”라고 해명했다.

추가로 우씨는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가족들이, 특히 아내가 많이 힘들어한다”라며 “글을 쓴 건 저니까 스트레스받지 말라고 해도, 자꾸 자책을 하면서 댓글들을 보고 마음 아파하고 있다. 오해를 푸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김수현은 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에 대해 “성인이된 후 사귀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7억 내용 증명에 대해서도 “업무상 배임 소지를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절차였다. 채무 변제를 압박한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