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애순이 엄마’ 광례‘ 염혜란의 화보 사진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7일 염혜란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의 SNS에 올라온 염혜란의 화보 사진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속 모습과 완전히 다른 색다른 매력에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코리아 1월호 화보 촬영 당시 찍힌 것으로 염혜란은 버버리 머플러를 두르고 연기 장인 답게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이 엄마 광례’역으로 꾸밈이라고는 전혀 있을 수 없는 억척스런 해녀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염혜란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염혜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인스타그램.
염혜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인스타그램.

해당 사진에 대해 팬들은 “팬클럽 어떻게 가입하나요?”, “연기 장인”이라는 댓글로 호응하고 있다.

염혜란은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오애순(아이유 분)’의 엄마 ‘전광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염혜란은 ‘광례’로서 딸 ‘애순’을 위해서 건강을 잃어가면서까지 억척같은 삶을 살다가 1막에서 2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이후 ‘애순’의 회상과 꿈을 통해 등장하며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염혜란이 분한 ‘광례’가 등장할 때마다 눈물을 쏟느라 너무 힘들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염혜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인스타그램.

한편, 염혜란은 ‘폭싹 속았수다’ 이젠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신스틸러로서 명연기를 펼쳤다.

2019년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철 없이 꿈만 큰 ‘노규태’의 아내이자 이혼 전문 변호사 ‘홍자영’ 역으로 도도하면서도 자존심 가득한 캐릭터를 소화했고, 2020년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카운터즈의 원년멤버이자 힐러 역할인 ‘추매옥’ 역으로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가정폭력을 견디면서도 딸을 지키고 송혜교를 돕는 ‘엄마 강현남’ 역할로 다시 한 번 대중에게 명품 조연으로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2023년에는 ‘마스크걸’을 통해 두 번째 백상예술대상 여자 조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주로 억척스럽거나 핍박을 받고 폭력에 당하는 등 꾸밈과는 거리가 먼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염혜란이기에 단정하게 꾸미고 명품 머플러를 두른 염혜란의 모습은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왔다.

upandup@sport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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