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신시내티전서 안타를 추가했다. 사진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팀은 패했지만,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신시내티전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안타 경기를 ‘8’로 늘렸다. 좋은 수비도 보여줬다.

이정후는 1회말에는 2루수 땅볼, 4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말 2사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잘 맞은 타구가 나왔다. 담장 바로 앞에서 우익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신시내티전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 AFP연합뉴스

9회말 마지막 기회를 맞았다. 풀카운트까지는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마침내 안타를 뽑아냈다. 상대 빠른 공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1회초에는 호수비를 보였다. 상대 선두 타자 TJ 프리들의 잘 맞은 타구를 빠르게 쫓아갔다. 다이빙 캐치로 선발 로건 웹을 도왔다.

5회초에도 좋은 수비가 나왔다.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안타성 타구를 또 한 번의 다이빙 캐치로 막아냈다. 이정후의 수비 도움에 웹은 두 팔 벌려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신시내티 선발 헌터 그린은 8.2이닝 4안타 1볼넷 7삼진으로 호투했다. 사진 | AFP연합뉴스

팀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8.2이닝을 던진 신시내티 선발 헌터 그린에게 고전했다. 선발로 나온 웹이 분전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며 패했다.

8회초 올라온 불펜 카밀로 도발이 흔들렸다. 스펜서 스티어와 제이콥 허투비즈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줬다. 호세 트레비노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위기가 됐다.

바뀐 투수 에릭 밀러도 프리들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블레이크 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0-2가 됐다.

9회말 이정후 안타를 앞세워 반격을 노렸다.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를 내주며 연승이 끊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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