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장재영이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KBO리그 두산과 경기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강윤식 기자] 키움 장재영(23)이 출산 휴가를 떠난 루벤 카디네스(28)의 빈자리를 대신한다. 데뷔 첫 4번 출전이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푸이그(좌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장재영(우익수)-송성문(2루수)-여동욱(3루수)-강진성(지명타자)-오선진(유격수)-김건희(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윤현이다.

카디네스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을 앞두고 1군서 말소됐다. 출산 휴가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엔트리 변동도 있다. 박주성, 장재영, 여동욱이 1군에 등록됐다. 대신 이형종, 서유신, 카디네스가 말소다.

팀 ‘핵심’인 카디네스는 아내 출산 임박 소식을 듣고 급히 출국했다. 14일 복귀 예정이다. 일단 홍원기 감독은 카디네스가 빠진 첫날 장재영을 선택했다.

홍 감독은 “외야수로 작년에 적응했다. 2군에서 좋은 타격도 보였다. 올해 입대하기로 했다. 군대 가기 전까지 외야 빈자리를 채울 것 같다. 컨디션에 따라 출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앞서 카디네스의 대체자로 장재영을 낙점했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지난해 투수에서 타자로 보직을 변경했다. 올시즌은 2군에서 출발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이 괜찮았다. 타율 0.429, 2홈런 4타점을 올렸다. 결국 1군 기회를 부여받았다.

몸 상태가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그래도 경기를 소화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홍 감독은 “80% 정도다. 강약만 조절하면 경기하는 데 큰 이상 없다는 소견”이라고 말했다.

키움 장재영이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경기 6회초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DB

홍 감독은 장재영의 수비력에 믿음을 드러냈다. 그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좋은 능력을 갖췄다고 했다. 카디네스의 공백을 잘 채워주리라 기대한다.

홍 감독은 “워낙 운동 신경이 좋다. 청소년대표 때부터 좋은 타격을 했다. 확실히 다양한 능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힘줘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