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문 감독이 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선수단 정비에 나섰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타선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한화가 1군 엔트리 재정비에 나섰다.

최근 타선 부진이 극심해지면서 변화를 모색했다. 한화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전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하주석, 우투수 이상규, 외야수 이상혁을 1군에 등록했다.

그 대신 주전 2루수 안치홍과 외야수 임종찬이 1군 말소됐다. 안치홍은 올시즌 타율 0.067, 임종찬은 타율 0.136로 기대에 못 미쳤다.

현재 한화는 팀 타율 0.169에 그친다. 리그 최하위다. 시즌성적도 4승 9패(승률 0.308)로 최하위다. 반전이 필요하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엔트리에서 빠진 선수들이 감각을 찾기 전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 팀이 더 침체되면, 앞으로 힘들어질 수 있다.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주석은 하주석은 올시즌 퓨처스리그(2군)에서 타율 0.485로 활약했다. 사진 | 스포츠서울 DB

하주석은 올시즌 퓨처스리그(2군)에서 타율 0.485로 빼어난 타격감을 뽐냈다. 존재감을 입증했다. 1군 기회를 잡았다. 김 감독은 “잘 치고 있을 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 시기상 하주석이 준비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김 감독은 또 “현재 (안)치홍이는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다. 뒤를 돌아봐야 한다. 2군에서 준비 잘해서 다시 1군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려간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복귀했을 때, 우리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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