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김민재가 고군분투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안방에서 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인테르 밀란에 1-2로 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8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다녔다. 후반 40분 토마스 뮐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3분 뒤 다비드 프라테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선발 출전해 에릭 다이어와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전반에 한 차례 경고를 받았다. 수비에서 궂은 일을 담당하다 0-1로 뒤진 후반 29분 교체된 뒤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안방에서 패배한 바이에른 뮌헨은 2차전 부담이 커졌다. 17일 이탈리아 원정에서 꼭 승리해야 역전할 수 있다.

잉글랜드 런던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아스널이 레알 마드리드를 3-0 격파했다.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의 후반 13분 프리킥 득점으로 리드했다. 25분 다시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라이스가 오른발로 감아찼고, 공은 레알 마드리드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라이스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프리킥으로 2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기세를 탄 아스널은 5분 뒤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의 패스를 미켈 메리노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논스톱슛으로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