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어도어가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를 향한 악플 및 악성 루머에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9일 어도어는 “뉴진스의 데뷔 이후 현재까지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과 함께 법적 조치를 진행해왔다”며 “최근 아티스트를 겨냥한 악성 게시물의 양과 수위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당사는 전담 인력을 추가 선임하고 대응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어도어는 “디시인사이드, 일간베스트, 네이트판, 에펨코리아, 네이버, 블라인드, 개드립, 더쿠, 뽐뿌, X(구 트위터), 유튜브 등 다수 온라인 사이트 및 SNS 채널을 대상으로, 아티스트의 국적, 외모 등에 대한 비하, 허위 사실 유포(가짜뉴스), 사생활 침해, 악의적인 욕설 및 멸칭 사용 등 심각한 권익 침해 사례를 상시 채증하고 있으며, 신속한 삭제 요청과 함께 법적 절차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도어는 “반복적이거나 수위가 심각하여 범죄 수준에 이른 악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며 “현재 용산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였으며, 향후 추가 고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허위 영상물 제작 및 유포 행위에 대해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실제 관련 피의자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고 전했다.
어도어는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와 관련된 법적 대응에 있어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를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해자가 반드시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추가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에 있어 팬 여러분의 관심과 제보가 큰 도움이 된다. 아티스트 권익 침해와 관련하여 ‘하이브 아티스트 권익 침해 제보 사이트’를 통해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도어와 뉴진스는 전속 계약 문제로 법적 공방 중이다.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낸 이의 신청 심문기일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법원은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했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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