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FC서울 클럽하우스가 있는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 빗썸에서 제공한 커피차가 놓여 있다. 사진 | 구리=김용일 기자

[스포츠서울 | 구리=김용일 기자] ‘그대들이 가는 길 빗썸이 지켜주리라.’

9일 FC서울 클럽하우스인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 입구를 지났을 때 이런 글귀가 새겨진 커피차 한 대가 눈길을 끌었다. 국내 대표 가상자산 플랫폼 업체 ‘빗썸’이 서울 선수단을 위해 보낸 것이다.

빗썸은 2025시즌 서울 구단과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맺었다. 유니폼 광고 및 장외 부스, 온라인 콘텐츠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빗썸 컬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포츠, 예술 등 다양한 문화 영역에 공헌하고 이용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빗썸’을 가슴에 달고 뛰는 서울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 행진이다. 오는 12일 대전하나시티즌과 8라운드 홈경기를 앞뒀는데 이날 김기동 감독 지휘 아래 선수 모두 구슬땀을 흘렸다. 주장 제시 린가드를 비롯해 야잔, 루카스, 기성용, 정승원 등 주력 요원 모두 훈련이 끝난 뒤 커피차를 방문해 음료를 즐겼다. 린가드는 다양하게 놓인 쿠키에도 관심을 보였는데 싱글벙글 미소지었다.

사진 | 정승원 소셜미디어 캡처

훈련장 입구에서 퇴근하는 선수를 기다리던 서울 팬도 커피차를 유심히 지켜봤다. 특히 빗썸에서 제공한 것에 흥미로워했다. 최근 정승원은 홈경기 직후 소셜미디어에 서포터 ‘수호신’을 배경으로 찍은 자기 사진을 올리면서 빗썸을 해시태그, ‘새로운 유니폼 스폰서 빗썸에도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다. 서울 팬 역시 정승원 글에 화답하며 빗썸을 가족처럼 여기는 분위기다.

김세영 빗썸 브랜드기획팀장은 “치얼업 하는 차원에서 훈련장을 방문하게 됐다. 마음은 매일 나와서 응원하고 싶다”면서 “오늘은 선수를 응원했지만 다음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팬을 만나 기운을 드리는 장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투자자 중 젊은 에너지를 지닌 분이 많다. 그런 점에서 축구단과 다양하게 협업할 수 있는데, 건강한 투자 문화 조성과 더불어 K리그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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