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6경기 만에 시즌 5호포를 그려냈다. 사진 | 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슈퍼스타는 다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을 연패 수렁에서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콜로라도와 홈경기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6경기 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 타율은 0.296까지 올랐다.

팀이 2연패에 빠져 있는 상황. 오타니의 방망이가 분위기를 바꿨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무키 베츠의 투런포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15일 콜로라도전에서 솔로포를 터뜨렸다. 타구 속도 시속 175㎞, 비거리는 124m가 나왔다.

3회말엔 직접 아치를 그렸다.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바깥쪽 속구를 밀어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시속 175㎞, 비거리는 124m까지 나왔다.

시즌 5호 홈런으로 리그 홈런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그룹은 6홈런을 기록한 애런 저지(양키스),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토미 에드먼(다저스) 등이다.

4회말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말 다시 안타다. 1사 1루에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상대 실책과 베츠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윌 스미스의 희생플라이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아 이날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 | AP 연합뉴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어 있었다.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5-3으로 이겼다. 시즌 12승(6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콜로라도는 3승13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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