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문 감독(오른쪽)이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SSG에 10-4로 승리하며 3연승을 거둔 뒤 코칭스태프와 함께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박연준 기자] “선발이 제 몫을 해줬고, 중심타선이 흐름을 바꿨다.”

한화가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3연승을 질주한다.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에 10-4로 이겼다.

이날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10삼진 2실점 호투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경기 후 한화 김경문 감독은 “와이스가 선발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완벽하게 해줬다”며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흐름을 잡아줬다”고 칭찬했다.

한화 채은성(오른쪽)이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의 경기 2회초 2사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친 뒤 김재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채은성의 시즌 1호 홈런.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한화는 0-2로 끌려가던 2회초 홈런포로 흐름을 바꿨다. 채은성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4회초엔 1사 3루에서 노시환이 역전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경기 분위기를 뒤집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이후 채은성, 이진영, 이재원의 연속 장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 감독은 “노시환의 2점 홈런으로 분위기가 전환됐다. 4회 5득점이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화 노시환(오른쪽)이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의 경기 8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SSG 정동윤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치고 선행주자 황영묵-이상혁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4회초에 이어 노시환의 경기 멀티 홈런으로 시즌 5호포.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기세를 잡은 한화는 멈추지 않았다. 7회초 2사 2루에서 채은성의 우중간 적시타, 8회초 플로리얼의 적시타와 노시환의 쐐기 스리런 홈런까지 더해,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김 감독은 “2사 상황에서 채은성의 적시타가 추가점으로 연결되며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진 노시환의 홈런은 승부를 결정짓는 장면이었다”고 강조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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