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4월 18일 개방
관광공사 두루누비 DMZ 평화의 길 홈페이지 예약
수요일에는 서울 출발 당일 관광 프로그램 운영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은 오는 18일부터 2025년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하 테마노선) 운영을 시작한다.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생태·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걷기 코스로 일반인들이 DMZ를 가장 가까이 걸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양구 테마노선은 ‘두타연 피의능선 코스’로 방산면 금강산 가는길 안내소에 집결해 두타연을 먼저 둘러본 뒤 하야교(통문)∼삼대교(통문) 구간을 걷고, 다시 금강산 가는길 안내소로 돌아오는 총 16.7㎞ 구간이며 3시간 가량 소요된다.

두타연은 금강산에서 발원한 수입천 지류에 있는 계곡으로 민통선 내부에 위치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6·25전쟁 당시 두타연을 둘러싼 계곡에서는 치열한 고지전이 펼쳐져 피의능선, 단장의능선 등 전적지가 위치해 있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두루누비’에서 사전 예약해야 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이달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5회(화·수·금·토·일) 운영하며, 여름철 혹서기 및 장마기간인 7~8월에는 안전을 위해 임시 중단 예정이다.

주 5회 중 수요일은 지역 여행사를 통해 서울에서 출발하는 당일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침 7시 서울 종합운동장역(2호선)에서 출발해, 오전에는 테마노선을 걷고 오후에는 박수근미술관, 양구명품관 등을 관람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수요일 당일 관광 프로그램은 협동조합 강원피스투어에서 운영하며, 참가비는 1인당 5만원(상반기)으로 왕복 차량비, 식비, 관광지 입장료 등이 포함되어 있다. (문의: 강원피스투어 033-255-2333)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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