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7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오카드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전반 45분에 터진 오하람(광양제철고)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사우디와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45분 김예건(영생고)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하람이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잘 지키다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했다. 추가시간이 다 끝나갈 무렵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실점,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약했다. 2번 키커 김민찬(울산현대고)의 슛이 골대 위로 빗나가고, 3번 키커 정현웅과 4번 키커 김도연(충남기계공고) 슛이 골키퍼에게 연이어 막히면서 패배했다.
한국은 2002년 대회 이후 23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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