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 기자] “골 결정력 부족이 패인.”
광주FC를 상대로 5연패를 당한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이렇게 말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에 크게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광주와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이전까지 리그 7경기 연속 무패(3승4무)를 달린 서울은 광주에 일격을 당했다. 승점 13(3승4무2패)으로 제자리걸음 하며 5위를 지켰다.
무엇보다 서울은 광주에 지난 2023년 9월17일 0-1 패배 이후 내리 5연패를 당했다. 지난해부터 서울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 체제에서도 4연패다.
김 감독의 말처럼 서울은 이날 슛 수에서 24-7로 광주에 크게 압도했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2분 헤이스, 후반 18분 박태준에게 연속포를 허용했다. 후반 33분 주장 린가드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아쉽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뒤집으려고 노력했다. 그런 건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이다. 빨리 추슬러서 다음 경기 준비하는 게 나의 임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가 마음대로 안 된다. 선수들이 의욕이 앞서 초반에 준비한 것을 잃어버린 것 같다. 지속해서 인지시켰는데, 그런 게 나오면서 실점했다”며 “우리가 다시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 그러나 축구는 결국 골을 넣어야 한다. 오늘도 보셨다시피 우리가 못한 게 아니라 결정력, 많은 기회에서 골을 못 넣은 게 패인”이라고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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