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쏘니’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짧은 휴식기를 갖는다. 다친 발을 완전히 치료한 뒤 피치로 돌아올 예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한동안 발 부상을 안고 뛰었다. 지금이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라며 노팅엄전 결장을 예고했다. 지난 13일 울버햄프턴전부터 18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2차전까지 두 차례 결장한 손흥민은 22일 열릴 예정인 노팅엄과 EPL 33라운드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발 부상이 조금 악화해 휴식이 필요하다. 발을 살짝 찧었는데, 이럴 땐 휴식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5월에나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손흥민에게 발은 매우 중요한 ‘무기’다.
손흥민을 후원하는 아디다스코리아는 최근 그의 시그니처 축구화 ‘태극7’을 국내에 출시했다. 대한민국을 뜻하는 태극과 손흥민의 유니폼 넘버 7을 합친 모델 명이다. 태극7은 손흥민이 즐겨신는 아디다스 F50 축구화에 한국적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손흥민은 태극7 제작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정체성을 담아내 의미를 더했다. 한글로 ‘손흥민’이라는 이름을 자신의 손글씨로 새겼다.

‘태극7’의 출시와 함께 공개되는 캠페인 영상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SON CORP’라는 가상의 회사 CEO로 등장해 ‘스피드’를 중시하는 조직의 수장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제품의 핵심 가치인 스피드를 위트 있게 전달한다.
아디다스는 태극7 론칭을 기념해 19일부터 5월 5일까지 명동에 위치한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에서 ‘SON CORP’ 컨셉을 활용한 ‘SON CORP CEO’S ROOM’ 팝업 이벤트를 열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SON CORP’의 CEO인 손흥민의 방을 구현한 형태로 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커리어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손흥민이 자신의 소장품을 제공했고, 월드컵 데뷔전과 EPL 골든부츠 수상, EFL 코너킥 골 당시 착용했던 축구화 10족과 함부르크 SV, 레버쿠젠 소속 시절 중요한 골들을 기록한 경기에서 착용한 유니폼 10착 등이 팬들을 기다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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