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원. 사진 | 프로당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팀리거 출신의 문성원이 4년 만에 프로당구 PBA투어 1부 무대를 밟는다.

문성원은 20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PBA 큐스쿨(Q-School) 2라운드 첫날 전체 1위에 오르면서 1부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는 박정훈을 40-22, 현창화를 40-28, 유창선을 40-20으로 각각 따돌렸다. 세 경기 모두 애버리지 2점대를 기록, 쾌조의 샷 감각을 뽐냈다.

문성원은 과거 TS샴푸 소속으로 팀리그에도 참가한 적이 있다. 2021~2022시즌 강등 이후 이번 큐스쿨을 거쳐 네 시즌 만에 1부 무대에 서게 됐다.

PBA는 매 시즌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승강제를 시행한다. 큐스쿨은 직전 시즌 1부투어에서 강등한 하위 50%(61위 이하) 선수와 1부투어 직행자(20명)를 제외한 드림투어(2부) 상위 60여 명이 참가해 잔류와 승격을 놓고 경쟁하는 무대다. 지난 16~18일 진행한 1라운드에 이어 80여 명이 2라운드에서 1부 잔류, 승격을 두고 격돌한다.

이날 문성원 외에 또 다른 1부 출신 권혁민, 노병찬, 박한기, 신주현, 임완섭도 차기 시즌 1부 무대 진출을 확정했다. 방정극, 고경남, 김동영, 노종현 등 드림투어 출신 4명도 1부 승격에 성공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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