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즈 취하는 려운.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려운이 캐릭터를 위해 10kg을 증량했다.

‘약한영웅 클래스2’(‘약한영웅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박지훈(연시은)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다는 일념으로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성장담을 그린다.

2022년 공개한 ‘약한영웅 클래스1’(‘약한영웅1’)은 단단한 파장을 남겼다. 교내 폭력과 청춘의 생존기를 학원 액션이라는 장르로 녹여내며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21일 오전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약한영웅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려운은 “다부진 체격을 가진 캐릭터여서 10kg 이상 증량해 외형적으로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폭력은 원하지 않는 매우 정의롭고 성숙한 사나이다. 자신만의 신념이 확고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강한 이미지가 보여질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 엇보다 역동적이고 큰 동작 위주의 액션을 많이 연습했다. 액션 스쿨에서 다각도로 훈련받았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한 려운은 정의감 넘치는 은장고의 대장 박후민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려운은 “팬층이 두꺼운 작품이라서 어깨가 무겁기도 했는데, 평소 감독님들과 꼭 한번 작업을 해보고 싶었기에 용기내 함께 하게 됐다. 영광이다. 더 큰 폭력과 맞서게 된 연시은과 새로운 친구들의 우정과 성장을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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