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주시회사가 베트남에서 주최한 ‘BB DAy’ 행사 현장. 사진 | 보람주식회사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2025년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여성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 “Vẻ đẹp vượt thời gian(영원한 아름다움) - BB DAY (BORAM BRANDS DAY)” 전시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보람주식회사가 주최한 행사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한국의 전통 미(美)와 첨단 뷰티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 행사는, 한류 문화를 넘어선 브랜드 중심 문화외교의 본보기로 평가받았다.

보람주식회사는 2006년 설립 이후 한국 화장품 유통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온 기업이다. 박보람 대표의 전략적인 경영 아래 다수 브랜드의 독점 유통권을 확보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모색해왔다. 특히 베트남은 보람주식회사가 글로벌 사업에서 핵심 시장으로 삼고 있는 국가로, 이번 전시회는 이러한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 보람은 단순한 유통을 넘어 현지와의 깊은 협업과 교감을 통해 브랜드의 현지화와 문화 융합에 앞장서고 있다.

행사 개막식에는 베트남 정부 기관 관계자들과 여성연맹, 각국 대사 부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의 참여는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 및 문화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여성의 경제적 역할 확대에 대한 상징적 의미도 담고 있었다. 이는 한국 브랜드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 됐다.

베트남 ‘BB DAy’ 행사 관련 사진. 사진 | 보람주식회사

전시회에서는 베리홉, 테라로직, 클리오네, 메이베나, 나인리스, 씨올라, 헤아림, 체이싱래빗, 잇츠스킨, 제이준, 캄프 등 인기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최신 제품을 선보였다. 빈느와 AOU 같은 럭셔리 색조 브랜드와 함께, 바이브랩, 모에브, 페로트 등 탈모 및 헤어케어 브랜드도 참가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했다. 여기에 EOA와 같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와 푸름웰니스, 키즈랩스 같은 건강 및 키즈 브랜드까지 가세해 한국 뷰티 산업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특히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마련된 특별 이벤트는 큰 호응을 얻었다. 1+1 이벤트와 한복 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무료 두피 측정과 탈모 예방 시연을 통해 관람객들은 실질적인 뷰티 케어 정보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 풍성한 사은품과 함께 준비된 다양한 이벤트는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BB DAY 전시회는 단순한 브랜드 홍보를 넘어선 사회적 의미도 있었다. 전시회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금은 베트남 내 불우 이웃을 위해 기부됐으며, 이는 보람주식회사가 단순한 상업적 성공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했다.

보람주식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베트남 시장에 더욱 친숙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브랜드의 품질과 가치를 알리는 데서 나아가, 한국과 베트남 간의 문화적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향후 이 같은 행사가 동남아시아 각국으로 확대돼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가기를 기대해본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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