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몸짱 경찰관들을 모델로 한 달력 판매로 생긴 총 3천만원이 영남지역 산불 피해 구호 및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쓰여진다.
대한민국 대표 몸짱 경찰관들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 이하서울 사랑의열매)에 올해 몸짱 경찰 달력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총 29,476,886원을 기부했다.
경찰 달력은 제주도 보디빌딩 협회에서 주최하는 ‘미스터폴리스코리아 대회’를 통해 전국에서 선발된 ‘몸짱’경찰관들이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제작하는 기부달력이다.
경찰달력은 아동학대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대 피해아동을 돕기 위해 4년 연속 범인검거 전국 1위로 2계급을 특별승진한 박성용 경위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금년도 달력은 58명의 몸짱경찰관이 참여하고 3,000여명의 시민들이 달력을 구매하여 학대피해아동 및 산불피해 구호를 위한 소중한 성금을 모을 수 있었다.

2018년 시작돼 올해까지 총 1억2천여만 원을기부했다. 기부금은 학대 피해 아이들의 치료와 회복, 생계지원 등에 쓰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동 학대 피해 예방 활동은 물론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주민들의 치료와 회복, 생계지원 등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마다 경찰달력 제작을 총 지휘하는 경기남부경찰청 박성용 경위는 “달력 제작은 경찰관들의 순수한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기에 힘이 들었을 때도 있었지만, 그 결과가 너무나도 가치롭기 때문에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임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프로젝트에 공감하고 구매까지 이어가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며 이처럼 해당 성금이 모이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력과 관심이 있었기에 학대로 인해 피해 받는 아동들에게 소중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에 동참한 경찰청 가정폭력계 김상민 경정은 “경찰달력 판매 수익금 기부 활동은 아동학대와 재난 현장 등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현장 경찰관들이 자긍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기획,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우리 사회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데, 아동학대 대응 인력인 현장 경찰관들이 이처럼 큰 역할을 해주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경찰청은 가정폭력ㆍ아동학대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