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 권창환은 21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A조 패자전에서 농심 레드포스 ‘프로스트’ 김승환을 2-0으로 이겼다. 사진 | 넥슨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젠지e스포츠 ‘체이스’ 권창환(23)이 디플러스 기아 ‘곽’ 곽준혁(25)과 ‘리턴 매치’를 성사했다.

권창환은 21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A조 패자전에서 농심 레드포스 ‘프로스트’ 김승환을 2-0으로 이겼다.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김승환을 요리했다. 1세트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흥이 오른 2세트에서는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이겼다. 최종전에 오른 권창환은 첫 경기서 패배를 안겼던 곽준혁을 맞아 16강을 노린다.

라이브 드래프트에서 김승환은 밀라노FC(AC밀란) 유벤투스 바르셀로나를 조합했다. 권창환은 밀라노FC 단일팀으로 맞섰다.

1세트 초반 권창환은 김승환과 빠르게 한 골을 주고받았다. 이후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권창환이 먼저 리드를 뺏겼다.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허용했다. 가운데서 침투하는 델 피에로를 막지 못하며 1-2가 됐다.

‘체이스’ 권창환은 21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A조 패자전에서 농심 레드포스 ‘프로스트’ 김승환을 2-0으로 이기며 ‘곽’ 곽준혁이 기다리는 최종전에 올랐다. 사진 | 넥슨

후반전 들어 조금씩 점유율을 높였다. 침착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박스에 자리한 아이콘 더 모먼트 굴리트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헤더 득점으로 2-2.

기세를 탔다. 공격을 이어갔다. 셰우첸코에게 공을 연결했다. 순간적인 속임 동작으로 수비 한 명을 날렸다. 열린 공간에서 과감히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3-2가 됐다. 점수를 끝까지 지키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시작과 함께 권창환은 김승환을 두들겼다. 연이어 기회를 맞았다. 셰우첸코로 수비를 무너트렸다. 선취 골을 터트렸다.

완벽히 김승환을 압도했다. 드리블이 살아났다. 상대 수비를 골치 아프게 만들었다. 하파엘 레앙으로 추가 골을 뽑으며 2-0.

후반전 한 골을 내줬다.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쐐기 골을 기록했다. 경기 막판 실점했지만, 그대로 끝나며 2세트를 3-2로 이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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