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안치홍이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스포츠서울 | 사직=김동영 기자] “일단 인사해야죠.”

한화 베테랑 안치홍(35)이 돌아왔다. 일단은 교체로 나선다. 대신 김경문(67) 감독은 준비 상태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경문 감독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전에 앞서 “안치홍이 왔다. 몸을 보니까 준비 잘해서 돌아왔다. 곧 선발로 나가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일단 인사부터 한다. 중요한 타이밍에 나가게 될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요소요소에서 잘해줬기에 안치홍을 올리면서 누구를 내릴지 고민도 좀 했다”고 덧붙였다.

한화 안치홍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안치홍은 올시즌 10경기에서 30타수 2안타, 타율 0.067에 그쳤다. 지독한 부진이다. 지난 7일 1군에서 빠졌다. 16일 만에 다시 1군에 돌아왔다. 22일 팀에 합류했고, 23일 1군 등록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세 경기 나섰다. 11타수 5안타, 타율 0.455 때렸다. 2루타 1개, 홈런 1개도 있다. 타점 또한 3개다. 사실 퓨처스에서는 더 보여줄 것이 없는 선수다. 다시 1군에서 뛴다.

일단 23일 경기는 뒤에 대기한다. 찬스가 걸리면 대타로 나설 전망이다. 24일 경기에는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화 임종찬이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 시범경기에서 2루타를 치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좌익수)-임종찬(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임종찬이 눈에 띈다. 전날 1군에 등록됐다. 바로 선발 명단에도 들었으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이날 다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2경기, 타율 0.295, 2홈런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5를 올렸다.

김 감독은 “최인호가 부상으로 빠졌다. 타격은 되는데 러닝이 안 된다. 조리 잘하라고 뺐고, 임종찬을 불렀다. 준비 잘해서 왔다.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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