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LG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32)가 5회까지 투구 후 교체됐다. 투구수는 77개에 불과했다. 본인 요청에 의한 교체다. 전완근에 피로를 느꼈다고 한다.
치리노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1볼넷 4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투구수 77개였다. 6회 등판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6회 마운드에는 불펜 백승현이 올라왔다. 4회 2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교체다.

본인 요청으로 이뤄진 일이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공을 던지는 오른팔 전완근에 피로를 느꼈다고 한다. LG 관계자는 “치리노스는 본인 요청으로 교체됐다. 특별한 부상은 없으며 오른팔 전완근 피로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병원 진료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LG 1선발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67을 적었다.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했다.
시즌 여섯 번째 등판이다. 1회초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박시원에게 안타를 맞았다. 김주원 희생번트 후 박민우에게도 안타를 허용했다. 손아섭은 볼넷으로 내보냈다. 권희동을 병살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2회초 역시 선두 타자 서호철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김휘집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귀루하던 2루주자 서호철까지 잡았다. 이후 김형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안정을 찾았다. 4회 실책이 겹치면서 2실점 했지만, 5회까지도 무사히 마쳤다. 이후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 동시에 아쉬움이 남는 것 또한 사실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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