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LG가 챔프전을 향해 나아갔다. 올시즌 ‘리바운드왕’ 아셈 마레이(33)의 활약 덕분이다.
LG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현대모비스에 67-64로 이겼다.
마레이가 승리의 주역이다.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27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LG에서 두 자릿수 득점과 리바운드를 동시에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쳤다. 특히 4쿼터 한 점 차 박빙 상황에서 12점 5리바운드를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전반 11득점으로 부진했다. 후반부터 마레이를 중심으로 흐름을 바꿨다. 골밑에서의 우위가 곧 승부를 갈랐다. 마레이는 경기 내내 상대 수비를 두 명 이상 끌고 다니며 페인트존에서 버티고, 뛰고, 싸웠다. 수비 리바운드는 물론, 공격 리바운드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승리로 LG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77.8%를 손에 넣었다. KBL 역대 4강 PO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경우는 54회 중 42회에 달한다. 첫 단추를 잘 끼운 셈이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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