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출처ㅣ마리끌레르

천우희

[스포츠서울] 배우 천우희의 과거 작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천우희는 24일 SBS 뉴스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배재학 아나운서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배재학 아나운서는 천우희에게 "그날 영화제에서 '한공주의 천우희' 딱 불릴 때, 그때 기분이 어떠셨어요?"라며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당시의 소감을 물었다.

이에 천우희는 "사실 아무런 기대를 안 하고 갔기 때문에 수상소감도 준비를 안 하고 갔었거든요. 선배님들 중, 아니면 친한 은경이가 타지 않을까 하고 있었는데 제 이름, 한공주의 한 자만 듣는 순간 모든 것이 정지된 느낌이었어요. 그때 바로 일어나서 나가야 하는데 일어나지지 않더라고요"라고 답했다.

그런 가운데 그가 출연한 작품인 '마더'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천우희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였다. 2009년 개봉한 영화 '마더'에서 천우희는 진구(진태 역)의 여자친구 미나 역으로 출연했다. 이 영화에서 천우희는 진구와 함께 키스신을 비롯해 베드신을 선보였다.

앞서 배우 천우희는 한 방송에서 마더의 베드신에 대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당시 천우희는 "어려서 더 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한 후 "그때엔 사실 배우가 노출하는 게 별거냐고 생각했다. 배우라면 노출이든 뭐든 가리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천우희는 "하지만 부모님이 그 장면을 보고 우셨다는 얘길 듣고 마음이 아팠다. 친구들도 많이 놀랐다고 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격려가 되기도 하고 상처가 되기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천우희는 지난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제'에서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도형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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